이라크는 유엔이 석유-식량 연계프로그램을 다시 6개월 연장해줄 경우 석유수출을 재개할 것이라고 아메르 모하마드 라시드 이라크 석유장관이 27일 밝혔다.라시드 장관은 이날 바그다드에서 열린 석유산업 및 장비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 『우리의 석유수출 중단은 일시적인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엔이 이라크의 한시적 석유수출기한을 내달 4일까지 2주간 연장한 것은 인정할 수 없다』면서 『식량, 의약품 등 인도적 물품 구입을 위한 석유수출을 경제제재 대상에서 제외하는 석유-식량 연계 프로그램의 6개월 추가 연장 조치가 가시화하면 유엔과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라시드 장관은 여타 산유국들에게 국제시장에서의 공급감소를 보충하기 위한 증산에 나서지 말아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라시드 장관은 또 이라크가 11월에는 하루 295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했으나 12월에는 하루 300만 배럴선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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