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이 치러진 후 언론이 불확실하고 성급한 보도를 해 문제라고 생각한다. 나도 수험생 시절 수능을 치고 나서 언론의 보도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경험이 있다.수능이 치러진후 당일날 출제위원장의 말을 토대로 점수의 등락을 보도하지만 과거의 예를 보아도 출제위원장의 말처럼 결과가 나온 적은 한번도 없었다. 이번 수능에서 출제위원장은 언어가 어려웠다고 했으나 수험생의 일반 의견은 97년과 비슷했다는 평이다.
가채점 결과를 분석한 입시학원의 지원가능점수를 보도하는 태도도 문제다. 80만명의 수험생중 5만∼6만의 표본집단을 뽑아 분석한 가채점 결과는 실제 점수와 큰 오차가 있다. 이를 정확성과 객관성을 지닌 것처럼 보도하는 것은 수험생을 호도할 여지가 있다. /권혜은·연세대 의예과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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