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에 당선된 김학준(金學俊·56·사진) 인천대 총장은 위기에 처한 학교현장과 교육을 재건하고, 23만 교원의 염원을 구현하는데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_교원정년의 환원은 어떤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인가.
『종전대로 65세로 환원시키겠다. 정년 단축이 선생님들의 사기를 꺽었고, 이로 인해 학교가 황폐해졌다』
_교육재원과 교원연금 확충방안은.
『대통령이 공약한 GNP대비 6%의 교육예산을 실현하도록 하겠다. 내년 16대 총선 이전에 정부와 여당이 공약을 지키도록 협상력을 강화하겠다. 또 공무원연금법에 따른 교원의 권익이 최대한 보장되어야 한다. 교원연금법을 일반 공무원과 달리 독립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_교육청문회를 요구할 계획인가.
『16대 국회가 구성되면 교육정책의 실패를 규명하기 위한 청문회 소집을 요구할 것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다음 기회에 밝히겠다』
_복수교원단체 시대에 전교조 등 교원노조와의 관계 정립은.
『두 단체 모두 교권의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동목표 달성을 위한 대화의 상대로 삼겠다』
_뒤늦게 교총에 가입해 선거에 뛰어든 이유는.
『주위에서 교총회장을 맡아야 한다는 권유에 따랐다. 특히 내년 1년은 매우 중요하다. 선거결과에 따라 정권의 향배가 달라진다. 정치적 역량을 발휘해 달라는 주문으로 알고 출마하게 되었다』
정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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