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스페셜 「도시의 비둘기는 높이 날지 않는다」(KBS1 밤10.15)비둘기는 이제 도시에 익숙한 풍경이다.
그러나 그 안엔 인간에 의해 선택되어 결국 인간에 의해 버려진 생태계의 모습이 숨어있다.
30%가 장애비둘기다. 비둘기의 독특한 특성인 귀소본능을 상실했고, 비행능력도 퇴화했다.
또한 도시의 심각한 소음으로 인해 비둘기의 산란율과 부화율이 점점 감소하고, 비둘기의 허파엔 납이 축적되고 있다.
이런 비둘기들이 막대한 양의 강산성 배설물로 도시를 공격한다. 비둘기의 배설물은 대구시 문화재 1호 선화당 등 각종 시설물에 폐해를 입히고, 뇌막염을 유발하는 병원균도 가지고 있다.
각종 대형행사 때마다 수입해 날린 후 사후보호나 관리가 전무한 실정에서 생존해가고 있는 비둘기들의 생태 전과정을 공개한다. / 송용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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