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10월중 전국 실업자수가 전달보다 4만8,000명 줄어 102만1,000명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실업률 또한 9월보다 0.2%포인트 떨어져 4.6%로 집계됐다.이같은 실업률과 인원은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에 실질적으로 돌입한 98년1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통계청이 조사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제활동인구는 9월 2,206만9,000명에서 10월 2,217만6,000명으로 10만명 이상 늘어났으며 취업자수도 전달보다 15만5,000명이 늘어난 2,115만5,000명에 달했다. 취업자수는 6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임금 근로자의 취업형태별로는 고용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상용근로자수가 4만5,000명(607만9,000명→612만4,000명) 늘어났고, 계약기간 1개월-1년의 임시근로자도 3만명(431만9,000명→434만9,000명) 가량 증가했다. 반면 계약기간 1개월 미만의 일용근로자는 6만5,000명(255만명→248만5,000명) 감소해 고용구조의 안정성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 평균취업 시간도 51.7 시간으로 전달보다 0.6시간 늘어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동절기로 접어들면 실업자가 늘어나는게 일반적 경향이나 금년의 경우 동절기 실업대책이 예정되어 있어 실업률이 다시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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