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이 자신들의 취향에 따라 투자종목을 선택하는 「패밀리형 펀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금융감독원은 23일 교보투자신탁이 신청한 「대형성장 주식투자신탁」등 9개 「패밀리형 펀드」의 상품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내달초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교보투신의 패밀리형 펀드는 미국 유수의 투신사인 모닝스타사의 펀드분류기준에 따라 전 투자종목을 대형주와 성장주의 비중에 따라 9개로 나눈 주식형 펀드 상품. 대형성장형 상품을 비롯, 대형혼합, 대형가치, 중형성장, 중형혼합, 중형가치, 소형성장, 소형혼합, 소형가치형 상품 등으로 구성돼 있다.
투자자들은 9개의 패밀리형 펀드 상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면 그 선택한 그룹의 종목에 51%이상을 중점 투자한다.
대형주는 증권거래소 상장종목 및 코스닥시장 등록종목 가운데 시가총액 및 자산총액의 합을 기준으로 전체 종목수의 상위 10%이내에 포함되는 종목이다. 성장주는 대형주의 시가총액 및 자산총계의 합으로 가중평균한 PER(주가수익률), PBR(주가 순자산 가치)를 사용해 각 종목의 PER, PBR를 각각 나눈 값의 합이 2.25이상인 종목이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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