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23일 지능형 마이크로시스템기술과 신유전자 기술을 「21세기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으로 선정,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지능형 마이크로시스템기술개발사업」에는 박종오(朴鍾午·44·과학기술연구원 휴먼로봇연구센터)박사, 「게놈기능분석을 이용한 신유전자 기술개발사업」에는 유향숙(兪香淑·49·생명공학연구소 유전체연구단)박사를 각각 사업단장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단에는 매년 100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지능형 마이크로시스템은 의료용·정보통신용 고기능 마이크로시스템으로 지름 1㎝, 길이 3㎝의 캡슐형 내시경, 칩당 1기가바이트의 대용량 램 개발등을 사업목표로 삼고 있다. 신유전자 기술개발사업은 위암·간암 등 국내 특유한 암 발병 유전자 분석을 통해 진단용 칩, 유전자 치료법, 신약 개발 등을 목표로 내놓았다.
사업단은 산·학·연의 연구자 300-500명 규모로 구성, 독립법인으로 운영하고 정기평가를 통해 성과가 좋지 않은 사업단장은 경질하는 새로운 운영기법을 도입한다.
선진기술개발을 목표로 하는 프론티어 연구개발사업은 35개 후보사업 중 올해 처음으로 2개 사업의 단장을 선정했고 내년 3개, 2001년 5개, 2002년 10개등 총 20개 사업단을 선정하게 된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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