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아이들과 함께 연극을 보러 모처럼 대학로의 소극장에 갔었다. 하지만 아이를 데리고 온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젊은 엄마 3명의 이기적인 행동에 화만 났다. 원래 아동용 연극은 아이들이 앞자리에 앉고 어른이 뒤에 앉아야 서로 잘 보인다. 하지만 이들은 자기네 아이와 함께 앞자리를 차지했다.뒷자석에 앉은 다른 아이들은 이들에 가려 연극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뒷자석의 아이들은 몇차례 고개를 이리저리 돌려가며 연극을 보려하다 곧 포기했다. 연극을 보러왔으면 다른 사람의 관람도 배려하는 자세를 보여야할 것이다.
김지영·서울 마포구 용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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