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8시40분께 서울 중랑구 중화3동 이화교에서 주부 오모(30)씨가 부부싸움을 한뒤 홧김에 세살바기 딸을 업은 채 10m아래 중랑천으로 뛰어내렸으나 무사히 구조됐다.오씨 모녀가 떨어진 곳은 1m깊이도 되지 않는 얕은 물인데다 하천 바닥이 모래 퇴적층으로 뻘을 이루고 있어 완충 역할을 했고, 아기도 물을 약간 마신 것외에는 아무런 상처가 없었다.
주민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원들은 다리 난간에서 로프를 타고 내려가 뻘에서 꼼짝 못하고 있던 오씨 모녀를 산악용 구조장비인 들것에 태워 차례로 끌어올렸다.
배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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