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포로 샌안토니오 제압외곽포를 앞세운 밀워키 벅스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트윈타워」팀 던컨-데이비드 로빈슨의 철벽수비를 뚫고 6승3패로 동부콘퍼런스 중부지구 2위로 올라섰다.
밀워키는 19일 홈코트인 브래들리센터에서 열린 미프로농구(NBA) 경기서 데일 엘리스, 샘 카셀 등이 경기막판 잇따라 3점슛을 성공시킨데 힘입어 99-88로 샌안토니오에 패배를 안겼다. 3쿼터까지 68-68로 팽팽하게 접전을 벌이던 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4쿼터. 종료 1분40여초전 팀 던컨의 덩크슛으로 샌안토니오가 5점차로 좁혀오자 밀워키는 외곽에서 승부를 걸어왔다. 데일 엘리스가 코트 오른쪽 모서리에서 3점슛을 꽂고 44초를 남겨놓고는 샘 카셀마저 시원한 3점슛을 추가, 달아나기 시작했다. 데일 엘리스는 4쿼터에서만 13점(3점슛 3개)를 올리며 NBA 최고의 골밑수비를 자랑하는 샌안토니오의 추격에 쐐기를 박았다. 샌안토니오는 던컨-로빈슨 콤비가 50점 21리바운드를 합작했지만 밀워키의 외곽에 밀려 3연승에서 멈추며 7승3패를 기록했다.
휴스턴에서는 프레드락 스토야코비치가 20점을 올리며 활약한 새크라멘토 킹스가 홈팀 휴스턴 로케츠를 128-110으로 꺾었다. 휴스턴은 하킴 올라주원이 3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2승8패로 82-83시즌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19일 전적
워싱턴 92-81 토론토
밀워키 99-88 샌안토니오
새크라멘토 128-110 휴스턴
덴버 93- 82 LA레이커스
시애틀 110-108 밴쿠버
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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