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집근처 호프집을 찾았다. 주택과 중·고등학교가 밀집해 있는 지역이지만 이른 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하지만 손님 중 대부분은 10대 청소년들이었고 심지어 이제 막 초등학생 티를 벗은 듯 보이는 어린학생들도 여럿 눈에 띄어 충격을 받았다.호프집 업주와 그곳에 있는 청소년들은 얼마전 인천 라이브호프 화재로 많은 10대 청소년들이 희생당한 사실을 벌써 잊은 것같았다. 청소년의 음주, 흡연 문제가 나와 상관없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란 생각이 든다. 학교와 파출소가 인접한 주택가에서도 이 정도니 다른 곳은 얼마나 심각할지 걱정이다.
/홍승한·서울 중랑 면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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