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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황 '벤처주 급등 이틀만에 조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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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황 '벤처주 급등 이틀만에 조정 끝'

입력
1999.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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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의 조정을 마치고 반등했다.차익매물을 지수 200선을 유지한채 소화하고 올라 「추세는 살아 있다」는 믿음도 커졌다. 나스닥지수가 재차 최고치 를 경신한 게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그간 낙폭이 과대했던 새롬기술 등 테마 벤처주가 반등을 주도, 벤처업종은 21포인트 뛰는 특유의 강한 매수세를 재연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8.81포인트 높은 218.33. 200선을 지지선으로 확인한 만큼 다음주에는 주도주의 실력발휘가 예상된다. 상승폭은 떨어지는 가운데 종목간 주가차별화는 커질 전망이다.

상한가 83개 등 254종목이 올랐고 하락종목은 89개(하한가 8개)에 머물렀다.

거래량(1억1,684만주) 거래대금(1조3,458억원)도 전날의 위축세에서 벗어났다. 전날까지 월간누계 1,359억원의 순매수로 연중 최대를 기록한 외국인은 이날도 한글과컴퓨터 텔슨전자 하나로통신을 사들이며 78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250만주의 신주물량이 나온 가산전자는 매입가격(2,200원)과 현재 주가차이가 3배이상 되면서 무려 480만주가 거래됐으나 상한가에 진입, 의외의 결과를 보였다. 신규등록된 씨엔텔은 하락, 내주 첫 거래가 예정된 삼구쇼핑 등에 부담을 안겼다.

이태규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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