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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한국계 미국인 추방 "투자위장 간첩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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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한국계 미국인 추방 "투자위장 간첩행위"

입력
1999.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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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9일 한국계 미국인 서선덕(So Sun-Dok)씨를 간첩혐의로 추방했다고 조선 중앙통신이 보도했다.이 통신은『서씨는 나진 선봉지구에 투자자를 가장하고 들어와 기밀에 속하는 군기계 관련 간첩행위를 하다 9월 29일 범행 현장에서 체포됐다』며 『통상 미국인의 간첩행위는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되나 북한은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서씨를 추방했다』고 전했다.

서씨는 중국 옌볜(延邊)과학기술대학 교수(건축학)로 올 9월 29일 나진과학기술대 설립방안등을 협의하기 위해 방북한뒤 한달이상 억류됐었다.

이에앞서 옌볜과학기술대 김진경(金鎭慶)총장도 지난해 9월 간첩혐의로 42일간 억류됐다가 추방됐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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