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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추계컴덱스서 '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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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추계컴덱스서 '한판승부'

입력
1999.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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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열리고 있는 추계 컴덱스행사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진영과 리눅스진영사이의 한판 승부였다.윈도진영의 선두주자는 단연 MS의 「윈도2000」. MS는 「Y2K가 아닌 W2K(윈2K)에 주목하라」는 선전문구와 함께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쳤다. 수십대가 넘는 PC를 설치해 사람들에게 직접 윈도2000을 사용해 보도록 했으며 오피스2000, 인터넷소프트웨어, 게임 등과 함께 MS협력업체 42개사를 동원해 위용을 자랑했다.

MS협력업체 전시관에는 국내업체 가운데 지오인터랙티브와 가산전자가 참여, 눈길을 끌었다. 지오인터랙티브는 손바닥만한 휴대용PC에서 3차원으로 즐길 수 있는 골프게임을 개발, 휴대용PC를 판매하는 카시오와 HP에 공급키로 했다. 가산전자는 MS의 휴대용 운영체계인 윈도CE를 탑재한 휴대용PC 「제스팜」을 출시했다.

MS의 윈도에 대항해 운영체계인 리눅스를 무료배포하는 레드햇·칼데라·수스 등 리눅스 진영은 올해 처음 컴덱스에 독자전시관을 마련하는 등 대거 출동했다. 리눅스용 응용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20여개업체들도 문서작성기, 표계산프로그램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자바프로그램을 개발한 썬은 MS의 사무용통합소프트웨어인 「오피스2000」을 겨냥한 「스타오피스」를 무료로 나눠주며 MS 견제에 나섰다. 스타오피스는 문서작성기, 표게산 프로그램, 그래픽도구, 자료정리, 일정관리 소프트웨어 등이 하나의 꾸러미로 묶인 통합소프트웨어. 윈도를 비롯해 리눅스 등 다양한 운용체계에서 돌아가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 국내업체 가운데에는 홈페이지 저작도구인 「나모 웹에디터 4.0」이 단연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문서작성기로 문서를 만들 듯 내용만 입력해 주면 손쉽게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인기비결이었다. 나모는 이 제품을 내년초 국내발표할 예정이다.

라스베이거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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