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부성은 17일 사비로 일본에 유학하려는 학생 2만6,000명에게 1인당 15만엔(약 150만원)씩 일시금(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문부성은 이에 필요한 예산 약 40억엔을 금년도 제2차 추경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장학금을 받지않고 사비로 일본에서 수학하려는 신규 유학생이다.
일본 정부는 21세기 초까지 10만명의 유학생을 유치할 계획이었으나 작년 5월 현재 5만1,000명에 그치자 더 많은 유학생을 유치하는 데 계기가 필요하다고 판단, 일시금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문부성은 앞으로 기업 등 각계의 자금협력을 받아 지급대상을 3만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아시아 경제위기때 일본에 체류중인 사비 유학생 6,000명을 대상으로 5만엔씩 일시금을 지급해 왔으나 신규 유학생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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