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7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71개 시험지구, 1,017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올해 시험에는 예년 결시율 3∼4%를 감안하면 총지원자 89만6,122명 가운데 86만∼87만명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시험 정답은 오후 7시30분부터 교육방송(EBS) TV(라디오는 오후 6시)를 통해 문제풀이와 함께 발표된다.
이날 아침에는 철원지방의 기온이 영하 4도까지 떨어지는 등 어김없는 입시추위가 찾아와 쌀쌀하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영하 3도 청주 0도 인천·대전 1도 서울·수원·전주 2도 대구 3도 강릉·포항 4도 부산 6도 등이다.
기상청은 16일 『수능일은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오늘보다 다소 쌀쌀하겠다』며 『전국이 맑은 후 점차 흐려지고 제주에는 밤에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낮 최고기온도 9∼16도로 다소 쌀쌀해 수험생들은 두터운 옷을 준비하는 등 컨디션 유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정부는 시험당일 교통혼잡에 대비,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시지역의 관공서와 기업체 출근시간을 오전 10시로 늦추고 시험장 200㎙ 주변에 차량 진출입을 전면 통제한다.
정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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