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자치구에서 운행되는 장애인전용 무료셔틀버스가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 운영된다. 서울시는 15일 「장애인 셔틀버스 네트워크 구축방안」으로 2001년까지 각 자치구에 장애인버스를 배치해 총 26대의 버스를 4개권역으로 나눠 시내 전 지역에서 운행키로 했다. 기존 장애인 버스는 노원구 2대와 강북 강서 관악구에 각 1대씩 총 5대가 해당 자치구 지역만을 순환 운행하고 있다.이를위해 시는 먼저 내년 3월께 노원 도봉 강북 성북 동대문 중랑 성동 광진구 등 8개구를 연계한 1권역에 4억2,3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전동식 휠체어리프트를 장착한 장애인용 대형버스 6대를 추가 구입, 노선을 권역 전체로 확대키로 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종로 중구 용산 은평 서대문 마포를 엮는 2권역에 6대를, 2001년에 강남 전 지역을 양분한 3·4권역에 9대의 버스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또 권역이 다른 장애인버스들이 서로 연계될 수 있도록 인접 지점에 다른 권역 버스들을 교차 경유토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 셔틀버스 네트워크가 마무리되면 시내 전 지역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다』며 『장애인 이용편의를 위해 장애인 로고 등이 삽입된 정류소 안내표지판 및 노선표도 새로 제작해 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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