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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법 관련주] 새로운 테마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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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법 관련주] 새로운 테마주로 부상

입력
1999.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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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방송법 통과가 확실시되면서 방송법 관련주가 새로운 테마주로 떠오르고 있다. 한동안 방송법논란이 물밑으로 가라앉는 바람에 관련 종목들도 홀대를 받아왔지만 정기국회 회기 만료가 다음달 18일로 다가오면서 무르익은 법안통과의 분위기가 시장에 전달돼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방송법 통과의 가장 큰 수혜자는 서울방송(SBS). 광고대행사의 복수체재가 등장하면 방송광고 시장이 늘어나는 데다 KBS2 TV마저 광고를 폐지할 경우 SBS의 몫은 더욱 커지게 된다. SBS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태영 대한제분 일진 남성 등도 어부지리를 얻게 될 전망. 위성채널을 갖게되는 대호와 동양제과 등도 눈에 띄는 종목이다.

방송법 관련업종을 새로운 테마주로 형성하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한 분야는 역시 디지털 위성수신기 및 장비업체들. 흥창은 9일부터 연일 상승세를 유지하며 12일 상한가(7,780원)를 기록했고 대륭정밀 한별텔레콤 케드콤 등도 이달초부터 꾸준한 상승행진을 하고 있다. 방송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우성사료(대전민방), 동양화학(인천방송) 등과 케이블방송 보유업체인 대한제당 백광소재 건설화학도 상승세이거나 비상을 준비하는 종목으로 지목된다.

대신증권 투자전략실 함성식(咸成植)선임연구원은 『방송법관련주는 그동안 장기 소외를 당했으나 점차 매수세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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