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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우체국 친절정신 아직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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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우체국 친절정신 아직 멀었다

입력
1999.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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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행정서비스를 향상시키겠다, 공무원의 태도를 쇄신하겠다는 등의 소리를 듣고 있으나 구호로 그칠까 걱정이다. 학원내 우편물 취급담당자로서 학원 행정상 불가피하게 마감시간 즈음 우체국에 가는데 직원들이 짜증을 내고 『늦게오면 내일 처리하겠다』며 엄포를 놓기가 일쑤다. 보통소포와 빠른 소포를 따로 보내려고 하면 귀찮다고 빠른소포로 보내라고 강요하기도 한다. 우표를 사면 영수증을 당연히 줘야하는데도 꼭 달라고 해야만 준다. 우체국은 국민들이 정부의 대민행정을 가장 직접적으로 느끼는 곳이다. 정부 구호대로 우체국 서비스도 향상됐으면 한다. /소재필·tris-s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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