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농민회총연맹 =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지난달 12일 국무회의에서 의보조직통합 6개월 연기결정에 대해 『한국노총과 직장의보노조등이 500여만명의 서명을 받아 강행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8일자 한 일간지의 보도에 따르면 표본추출조사 결과, 실제 서명참여자는 26.4%에 불과하다. 연기하는 근거로 내세웠던 500여만명 서명이 거짓으로 판명된 이상 정부는 즉각적으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 실제 서명한 숫자가 95만명 정도밖에 안되는 거짓서명에 놀라 총선 이후로 의보통합을 연기했다가는 오히려 농민 노동자 빈민을 비롯한 국민대중의 광범위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만약 총선을 앞두고 현재의 국면을 얄팍한 정치 술수로 넘어가려 한다면 농민의 민심이반은 가속화할 것이다. (10일 성명서)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