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18일 중앙당 후원회를 연다. 이번 후원회는 야당이 된 후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번째.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16대 총선을 대비한 실탄 비축용 행사다. 하순봉(河舜鳳)총장은 목표액에 대해서는 함구했지만 성공적인 후원회를 위해 당 안팎을 부지런히 헤집고 있다. 후원회장인 나오연(羅午淵)의원과 함께 8일 경총에 이어 10일에는 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 후원을 당부했다. 11일에는 전경련과 무역협회도 찾을 예정. 이와 함께 주초 총장 주재로 시도지부장과 오찬을 하며 각 지부별로 「할당액」을 통고했다. 11일에는 중앙위위원 및 후원회원 등 20만명에게 서한을 보낼 방침.당 살림살이가 쪼들리다보니 의원들에 대한 「성의」요구 가 다소 심한 것도 사실. 일부에서는 『주머니 사정은 넉넉치 않은 데 공천을 생각하니 마냥 버틸 수도 없고…』라는 볼멘 소리도 나오고 있다.
최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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