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0일 냉각캔을 세계최초로 개발했다고 발표했던 ㈜미래와 사람의 권성문(權聲文·37·KTB사장)전사장 등 임직원 3명을 「허위표시에 의한 시세조종」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전병현(田炳玹·46)현사장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금감원은 ㈜미래와 사람이 지난해 2월11일 신제품설명회를 통해 발표한 일명 냉각캔 개발이 현재까지 이뤄지지않고 있는 점을 감안, 허위표시에 의한 시세조종혐의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미래와 사람은 설명회 당시 『원더캔(냉각캔)이 세계최초의 상용화제품으로서 양산체제를 추진중이며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될 경우 천문학적 규모의 해외로열티 수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발표, 주가가 5,000-6,000원수준에서 3만4,500원까지 상승했고 이를 이용해 유상증자를 실시했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또 미국 일본 업체와 체결했다는 냉각캔 기술이전계약도 허위계약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유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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