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9일 개인적인 사유로 내년 2월 중순이전에 사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캉드쉬 총재는 이날 성명을 통해 『IMF 집행이사회가 후임자를 선정하면 자신은 임기 14년째가 시작되는 내년 2월 중순이전에 총재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캉드쉬 총재는 『특히 아시아의 경제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와중에 나 자신이 듣고 싶지않은 개인적인 사유들이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했다』며 『지금이 사임하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말했다.
올해 66세의 캉드쉬 총재는 13년간의 재임기간중 94년 멕시코와 97년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한 두 차례의 경제위기에 구제금융 지원을 결정하는 등 기금 운용면에서 큰 변화를 가져왔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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