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닥 한때 전고점 돌파

밀레니엄칩 열풍이 코스닥시장을 달구고 있다. 거품 우려감으로 9일 약세를 보였던 코스닥은 벤처와 기타업종을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로 하루만에 급등양상을 보이며 오후 한 때 전고점을 돌파하는 상승탄력을 과시했다. 7.14포인트 오른 214로 마감했다.정보통신과 인터넷주 열기는 거래소로 전이되는 양상. SK텔레콤과 LG정보통신, 한국통신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데이콤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를 사상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이날 거래소는 대우채 환매진정 추세에도 불구하고 투신 등 기관이 「며칠 두고보자」는 관망심리로 소폭 순매도했으며 외국인도 매수폭을 보합수준으로 낮춰 모처럼 매수주체를 못찾는 모습. 940대 매물벽을 중심으로 공방하던 지수는 장 중 한 때 950선에 진입하기도 했으나 프로그램 매도물량에 밀리면서 4.7포인트 하락, 938.76으로 장을 닫았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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