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은행 로비사건에 휘말려 여권 핵심부로 부터 「눈총」을 받았던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처조카 이영작(李英作)박사가 10일 청와대 행사 초청자 명단에 포함됐으나 불참, 『뭔가 속사정이 있는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현재 미국의 한국인권문제연구소 이사장인 이박사는 연구소 관계자 220여명과 함께 청와대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이날 방문은 인권문제연구소가 제정한 인권상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박사는 지난해에도 인권상수상자들과 함께 청와대를 방문했었다.청와대측은 『이박사가 개인 사정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해 왔다』고 밝혔고 이박사측도 『석좌교수로 있는 한양대 대학원에서 빠져서는 안 될 세미나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대통령과 이박사의 특수 관계를 감안할때 불참을 놓고 여러해석이 나오는 것은 당연
하다. 신효섭기자
hsshi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