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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문연구원] 새천년 첫태양 울릉도 성인봉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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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문연구원] 새천년 첫태양 울릉도 성인봉서

입력
1999.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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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새 천년의 첫 태양은 섬에서는 울릉도 성인봉. 육지에서는 경남 양산 가지산 정상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000년 1월 1일 일출시각이 고도 983m의 가지산 정상에서 오전 7시26분16초 가장 먼저 해돋이를 볼 수 있다.천문연구원 관계자는 『이곳들이 한반도 가장 동쪽에 있는 독도보다 일출이 더 빠른 것은 고도가 1,000m 높아질수록 일출시각이 5분정도 앞당겨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새해 가장 일찍 해돋이를 맞기 위해서는 산 정상에 올라있어야 한다.

산이 아닌 평지에서는 독도의 일출 시각이 오전 7시26분19초로 가장 빠르고 육지중에는 울산시 울주군 대송리(오전 7시31분17초)에서 가장 일찍 일출을 맞을 수 있다.

99년 12월31일 1000년대의 마지막 태양이 가장 늦게 지는 곳은 소흑산도(오후 5시38분34초)이다. 이어 홍도(오후 5시38분34초) 마라도(오후 5시38분11초) 제주도 서귀포(오후 5시35분59초) 등이 일몰시각이 늦다. 섬을 제외한 육지에서는 전남 진도군 삼동리(오후 5시34분55초)에서 가장 늦은 일몰을 볼 수 있다.

김희원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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