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엔 한국대표부의 서대원(徐大源·50) 차석대사가 7일 열린 뉴욕 마라톤대회에서 전구간을 완주해 유엔 외교가의 화제가 되고 있다. 기록은 5시간1분59초로 100㎙를 42초대에 계속 뛴 셈이다.서 차석대사는 뉴욕마라톤 출전을 위해 지난 1년여 틈틈이 5∼10㎞씩 달리기 연습을 해왔으며 첫 전구간 도전에서 완주에 성공했다.
뉴욕 베라자노 다리의 마라톤 출발 장관에 매료된데다 50세를 맞아 정신적, 육체적 한계에 도전해 보고 싶었다는 것이 마라톤 도전 이유.
그는 『지금까지 최장으로 뛰어본 것이 30㎞여서 그 이후의 거리는 미지의 세계였다』면서 『유엔 외교가에 이미 소문이 나 완주를 못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부담이 가장 커 결승점을 통과하는 순간 큰 짐을 벗어놓는 홀가분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완주후 그에게는 유엔 외교관들로부터 축하전화가 쇄도했다.
지난해 4월 유엔대표부에 부임한 서 차석대사는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 다시 한번 도전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유엔본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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