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휴전선 부근으로 안보관광을 갔다. 5공화국 때 수공위협 운운하면서 코묻은 아이 돈까지 걷어 만든 평화의 댐이 아직도 흉칙스러운 몰골을 그대로 드러낸채 서있었다. 이 댐을 이대로 두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댐으로 이용할 수 있으면 개축해야 할 것이고 아무 쓸모도 없다면 없애버려야 할 것이다. 이 댐으로 주변 환경이 크게 훼손되는 것은 물론 상류에 물난리까지 발생한다고 한다. 아울러 당시 평화의 댐을 만든 정책입안자와 필요성을 역설했던 전문가들을 청문회에 세웠으면 한다. /공정수·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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