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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이태원 주·정차관리 내·외국인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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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이태원 주·정차관리 내·외국인 차별

입력
1999.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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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에서 점포를 갖고 장사를 하고 있다. 쇼핑 거리의 주정차 금지구역에 내국인이건 외국인이건 차를 대놓고 가는 경우를 자주 본다. 그런데 내국인이 세워놓은 차량은 여지없이 견인이 되고 미군 번호판이 붙은 차량은 주정차 위반 스티커만 붙는다. 영문을 알 수 없어 한 경찰관에게 『왜 미군 번호판이 붙은 차는 견인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귀찮다는 표정으로 『외제차는 기술적으로 기어가 풀어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미군 번호판이 붙어있는 차량 가운데 국산도 많다』고 말하자 그 경찰관은 대꾸도 않고 그냥 가버렸다. /임종만mproka@thru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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