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를 방문중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6일 아시아 각국 정부에 대해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촉구하고 중국 본토에서 박해받는 가톨릭 신자들에게는 지지의 메시지를 보냈다.바오로 2세는 이날 뉴델리의 「성심(聖心) 성당」에서 열린 아시아종교회의 폐회식에 참석, 아시아 지역 로마 가톨릭 신앙 확장을 위한 청사진격인 아시아 종교회의 문서를 발표하면서 『각국 정부와 국가 지도자들은 신앙의 자유를 보장하는 정책을 채택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교황은 또 『기독교 신앙때문에 박해받은 아시아인을 위해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를 마련해 놓고 있다』며 인구의 절반이상이 빈곤과 착취로 고통받는 아시아 지역에서 인권이 보다 존중돼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교황은 또 중국에 전하는 개인 메시지를 통해 『중국의 형제·자매들이여, 고통과 슬픔이 예수에 대한 헌신과 당신의 위대한 나라에 대한 의무감을 감소시키도록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뉴델리 AFP=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