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의 중앙대가 패기의 고려대를 누르고 대학농구연맹전 왕좌를 차지했다.중앙대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LG배 전국대학농구연맹전 결승리그 최종일 경기서 김주성이 골밑을 장악하고 송영진, 임재현이 내외곽에서 활약한데 힘입어 고려대를 72-65로 물리치고 5승으로 대회 패권을 차지했다. 고려대는 4승1패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중앙대는 전반 4분여동안 고려대를 무득점으로 막고 김주성이 6득점, 8-0으로 달아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중앙대는 여세를 몰아 후반 14분16초 점수를 29-14 더블스코어로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 6월연맹전 패배를 설욕했다. 고려대는 센터 이규섭만이 제역할을 했을 뿐 믿었던 이정래 등이 상대수비를 뚫지못해 완패했다. 앞서 열린 경기서는 한양대가 연장끝에 명지대를 88-80으로 물리치고 3승2패로 3위에 올라섰고 명지대는 5패를 기록했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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