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5일 국제언론인협회(IPI) 세계신문협회(WAN) 세계언론인노동조합(IFJ)등에 서한을 발송, 지난달 31일 한나라당이 이 단체들에 대해 제기한 「한국의 언론자유탄압」주장을 반박했다.국민회의는 이영일(李榮一)대변인명의 서한에서 『한나라당이 중앙일보 홍석현(洪錫炫)사장 구속을 정치공세 차원에서 언론탄압으로 규정, 국제사회에 왜곡 선전하고 있다』고 한나라당의 언론탄압 주장을 일축했다. 서한은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4%가 『역대 한국 정부중 현 정부가 언론자유를 가장 잘 보장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실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서한은 또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폭로한 「언론대책」문건에 대해 『이 문건을 훔친 기자가 정의원에게 금품을 받은 것으로 밝혀지는등 「정보매수」의혹이 짙으며 대통령에게 보고돼 언론탄압에 이용됐다는 한나라당의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한나라당은 지난달 31일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 명의로 IPI등 3개 언론기구에 『한국에서의 언론탄압에 대한 관심표명과 조사활동을 기대한다』는 서한을 발송했었다.
노원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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