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李憲宰)금감위원장은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금융시장 불안이 내년 2월이전에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내년 2월 수익증권 대량환매사태가 올지 모르는데.
『투신사들이 올 12월부터 내년초까지 대체상품을 발매하기 때문에 환매사태는 없을 것이다. 당장의 유동성 부족은 공적자금으로 해결하고 내년 2월 환매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투신사 자체의 경쟁력을 통해 해결 가능하다』
-국내채권단과 해외채권단이 협력이 잘 되지 않을 때 법정관리에 들어갈 수 있다고 했는데.
『대우문제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시간이다. 또 내용이 확고하고 투명해야 한다. 애매한 상황에서 질질 끌 수는 없다. 또 해외채권단과의 합의를 위해 무작정 시간을 끌 수 없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그 다음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은행 문제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은행이 국제결제은행(BIS) 8% 비율을 맞추는데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상당히 보수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에 은행쪽은 안심해도 된다』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과 관련, 그동안 경영부실에 따른 책임문제는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지금까지 정부가 해 온 공적자금 투입과 그 이후 처리과정과 똑같이 갈 수 있을 것이다. 대한보증보험 5개은행 종금사 처리와 마찬가지 수순을 밟을 것이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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