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위원장 박익수·朴益洙)는 4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영재교육학교 설립과 대덕연구단지 활성화를 위한 첨단과학산업특구 설치법 제정을 건의했다.자문회의는 과학영재 교육체제 확립 및 운영방안 보고에서 연간 50-100명의 소수정예 과학영재를 대상으로 정규과정의 과학영재학교를 설립, 무학년제 개인위주의 맞춤식 교육을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전문교사를 양성하고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영재교육연구소를 설립하고 과학고등학교에 접목, 확산시킨다는 내용이다.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영재교육진흥법을 제정하고 예산지원을 강화해 줄 것을 건의했다.
대덕연구단지 개혁방안 보고에서는 대덕연구단지, 대전과학산업단지, 엑스포과학공원을 통합하고 전문관리기구, 기술이전센터, 연합대학원을 신설해 산학연 복합 첨단과학기술특구를 설치하자고 제의했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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