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25·LA 다저스)가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에서 투수랭킹 16위에 올랐다. 4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통계전문업체인 「엘리어스 스포츠 뷰로」가 평가한 올시즌 메이저리그 선수순위에 따르면 박찬호는 내셔널리그 16개팀 선발투수 100명중에서 지난해보다 2계단 떨어진 16위에 머물렀다.올시즌 33경기에 선발등판, 13승11패에 방어율 5.23의 성적을 거둔 박찬호는 종합점수76.852점을 획득, A급선발투수로 분류됐다. 「엘리어스 스포츠 뷰로」는 메이저리그와 미식축구, 아이스하키 등 주요 프로선수들의 성적을 종합평가하고 있으며 이 결과는 선수연봉 책정에 결정적인 참고자료가 된다.
박찬호외에 A급에 오른 다저스 선발투수는 2년 연속 메이저리그 최고 선발투수로 뽑힌 케빈 브라운(1위)과 이스마엘 발데스(28위) 등 2명이고 대런 드라이포트는 40위에 그쳐 B급으로 분류됐다. 뉴욕 메츠에서 활약하고 있는 일본출신 요시이 마사토와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뛰쳐나온 노모 히데오는 각각 43위, 48위에 그쳤다. 박찬호에 앞선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는 랜디 존슨, 마이크 햄프턴, 그렉 매덕스, 커트 실링, 톰 글래빈 등 최고 스타들이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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