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드래곤즈의 삼손 이상훈(28)이 3일 오후 나고야발 아시아나항공편으로 귀국했다. 이상훈은 지난해 4월 주니치로 이적한 뒤 1년6개월만에 고국땅을 밟았다. 이상훈은 『일본생활이 힘들기는 했지만 많은 것을 배웠다. 앞으로 어디서 야구를 하든 도움이 될 것이다』고 귀국소감을 밝혔다.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이상훈은 『올 겨울이 선수생활을 시작한 이후 최대의 꿈인 메이저리그에 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 메이저리그행이 결정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상훈은 97년 시즌을 마친 뒤 LG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으나 미국구단과 LG의 반대로 실패했고 「2년 임대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희망할 경우 자유계약선수가 된다」는 LG와의 조건부 계약으로 지난해 4월 주니치로 옮긴뒤 올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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