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8시(현지시간) 미 하와이주의 주도 호놀룰루의 제록스빌딩 회의실에서 이 회사 기술서비스 직원인 바이런 우에스기(40)가 권총을 난사, 현장에서 회의중이던 동료직원 7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우에스기는 이날 회의실에 들어가 회의중이던 동료 직원을 향해 권총을 난사한 뒤 차를 타고 달아났으나 범행 10시간여만에 추격한 경찰에 체포했다. 범인이 타고 달아난 차량을 범행 3시간 뒤인 오전 11시께 회사 근처 마키키 고원지대에서 발견한 경찰은 차 운전석에 앉은채 7시간동안 대치하던 범인이 투항권유를 받아들여 두손을 든채 차에서 내리는 순간 체포했다. 호놀룰루 소방서의 리처드 수 소방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희생자들은 모두 이 회사 직원으로 확인됐다』며 『고교시절 사격부 활동을 했던 용의자는 당국에 모두 17건의 총기를 등록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84년 제록스사에 입사한 일본계 미국인 우에스기의 구체적인 범행동기는 아직 밝혀지지않고 있으나 그의 친구와 이웃주민은 우에스기가 대체로 조용하고 온화한 성격이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우에스기가 15년간 다니던 직장에서 해고될 것이라는 사실을 전해듣고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일 것으로 추정하고있다.
/호놀룰루 외신=종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