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국대사관 고위관계자는 3일 『북·미 관계개선을 위한 포괄적 논의과정에서 북한이 요구하는 체제보장 문제도 다뤄질 수 있다』며 『15일 베를린북·미 회담과 북한 고위급 관리의 미국방문때 이 문제가 구체적으로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김계관(金桂寬)북한외무성 부상과 찰스 카트먼미한반도 평화 회담담당 특사간 베를린 회담은 북한 고위급 관리의 방미 준비작업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이밖에 미사일 전문가회담의 재개 일정등 다른 문제들도 논의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은 북한의 핵활동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94년 제네바 핵기본 합의는 그대로 지켜가면서 합의서가 충분히 보장하지 못하고 있는 북한 핵동결 문제를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94년 제네바에서 합의한 북·미간 연락사무소 개설문제는 북한이 별관심을 보이지 않아 진전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김승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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