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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産銀과 企銀에 9천억 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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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産銀과 企銀에 9천억 출자

입력
1999.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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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일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의 최대주주가 되는 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에 총 8,000억-9,000억원을 보유주식으로 현물출자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한국·대한투신에 들어가는 공적 자금은 정부 직접출자분 1조원을 포함, 2조원에 이르게 된다.

재정경제부와 금융계에 따르면 정부는 산업·중소기업은행에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한국·대한투신 출자에 따른 자금여력을 높여주기 위해 8,000억-9,000억원을 담배인삼공사 주식등 현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투에 투입되는 자금은 총 2조원대로 산업은행이 1조1,000억∼1조2,000억원, 정부 6,000억원, 은행등 기존 주주 2,000억-3,000억원등이나 우회적 방식을 포함한 정부 지원금은 1조원을 넘게 된다. 대투에 대한 자금지원액도 기업은행 5,000억원, 정부 4,000억원, 기존 주주 1,000억원 등 총 1조원 수준이나 실질적 정부출자액이 8,000억원에 이르게 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한국·대한투신에 강도높은 경영정상화를 요구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일상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으며 경영정상화 후 조속히 주식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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