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공무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직종을 세분, 관련 직종으로만 전보나 승진을 허용하는 직위 분류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기관별로 자주 제기되는 민원 및 문의사항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미리 게재하는 홈페이지 민원자료실 개설도 추진키로 했다.진 념(陳 稔)기획예산처 장관은 2일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 이같은 내용의 「정부운용시스템 혁신계획」을 보고했다.
기획예산처는 우선 중앙집중 및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제도를 개선하기위해 6급 이하 공무원 채용에 대한 부처 자율권을 확대하고 민·관간, 행정기관간 우수인력 중심의 인사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직위분류제의 단계적인 확대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인사평가제도도 다면평가, 과(팀)별 평가제 등으로 다양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단순민원으로 인한 공무원의 업무부담을 덜기 위해 정부 부처 홈페이지 에 민원자료실을 개설하고 정부 정보소재 안내서비스를 확대 실시, 민원별로 담당부처, 담당자, 연락방법, 정책자료를 게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정부 독점에 따른 비효율을 줄이기 위해 공공서비스 제공 때 정부 내부 조직과 민간 업자를 공개경쟁 입찰시켜 효율적인 공급자를 선택하는 시장성 테스트 제도도 도입키로 했다.
윤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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