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사업회는 2일 6.25전쟁 당시 전공을 세우고 전사한 고태문(高泰文·1929∼52년)육군대위를 11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 제주도 태생인 고대위는 51년 8월24일 보병 제11사단 소대장으로 강원 양구의 884고지 전투에 참가, 선두에서 소대원들을 이끌고 고지탈취에 성공했다. 그러나 52년 11월10일 고지 방어를 위해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다 진지 사수가 어렵자 중대원들을 철수시킨뒤 자신은 전사했다.김승호(金昇浩) 전 주모로코 한국대사가 한·모로코 우호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3일 모하메드 베나니 스미레스 주한모로코대사로부터 위산알라위트 기사 훈장을 수여받는다. 위산알라위트 기사 훈장은 모로코왕이 외국 대사에게 수여하는 가장 높은 격의 훈장이다. 김 전대사는 97년부터 올 9월까지 모로코 대사를 지냈었다.
시조문학사는 2일 제4회 월하(月下)시조문학상 수상자로 이근배(李根培) 시인을 선정했다. 수상작은 「不作蘭」. 시상식은 5일 오후6시 한국일보사 13층 송현클럽에서 열린다.
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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