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의 이상훈(28·사진)이 세계적인 스포츠마케팅사인 IMG와 계약을 맺고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적극 추진한다.골프스타 타이거 우즈와 박세리 등 유명선수들을 관리하고 있는 IMG는 2일 『이상훈과 미국진출을 위한 대리인 계약을 맺고 이상훈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 줄 수 있는 메이저리그 구단을 물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일찌감치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던 이상훈은 IMG를 통해 메이저리그구단과 본격적인 접촉을 할 수 있어 미국행 시기도 앞당겨 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IMG는 뉴욕 양키스의 유격수 데릭 지터 등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50여명의 선수를 관리하고 있다.
이상훈은 97년 시즌을 마친 뒤 LG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으나 미국구단과 LG의 반대로 실패했고 「2년 임대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희망할 경우 자유계약선수가 된다」는 LG와의 조건부 계약으로 지난해 4월 주니치로 옮겼다. 이상훈은 3일 오후2시30분 나고야발 아시아나항공편으로 일본 진출 2년만에 처음으로 귀국한다.
김관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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