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전용 영화가 만들어진다.PC방용 컨텐트 개발 및 공급업체인 ㈜오렌지씨씨(대표 길돈섭)는 신세대 네티즌을 겨냥한 인터넷영화 시리즈를 제작, 전국 1만2,000여 PC방을 통해 배급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첫 작품은 사회 곳곳에 숨은 악령을 찾아내 없애는 대학 동아리 이야기를 다룬 12부작 무협 미스테리 영화「파사회」(破邪會). 신검(神劍)의 부름에 이끌려 파사회에 가입한 철학과 신입생 「수리」를 스토리 텔러로 내세워 매회 다른 에피소드를 다루면서 악령의 실체에 접근해가는 과정을 담을 예정이다.
총 8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이 영화는 이달중 촬영에 들어가 내년 1월부터 매달 두 편씩 차례로 개봉된다. 오렌지씨씨는 이 영화를 멀티화상채팅, 3차원 가상현실 체험, 네트워크게임, 타임캡슐, 사주카페 등 다양한 PC방용 컨텐트와 패키지로 묶어 PC방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길사장은 『최근 인터넷영화 제작 붐이 일고 있지만 아직 초고속 인터넷망을 갖추지 못한 가정이 많은 점을 감안, PC방 전용 영화를 기획했다』며 『첫 작품의 흥행 여부와 관계없이 2탄, 3탄을 계속해 만들 작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렌지씨씨는 이 영화 출연진을 전원 신인배우 공모로 선발키로 하고, 1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www.01412.co.kr) 「스타게이트」 코너를 통해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 응시원서와 함께 자신의 상반신과 전신, 옆모습, 자유 포즈 등을 담은 사진 4장을 제출하면 된다. 우편 또는 방문 접수도 받는다. 문의 (02)3442-1551
/이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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