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간 외교문제를 빚어온 독도에 일본인들이 호적을 옮겼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윤한도(尹漢道)의원은 1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8월께 일본 시마네(島根)현에 거주하는 일본인 2-3명이 독도로 호적을 이적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윤의원은 『한·일어업협정에서 우리 정부가 독도를 한·일중간수역에 포함시킨 이후 일본이 최근 독도 주변수역을 공동관리하자고 주장하는 등 마각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의원은 또 『일본이 지난해 말 동해의 어느 섬을 탈환한다는 계획아래 자국의 섬 유황도에서 극비리에 육해공 합동으로 대규모 점령훈련을 실시했다』면서 『이는 독도를 염두에 둔 명백한 도발행위』라고 주장했다. 윤의원측은 『최근 이같은 정보를 입수하고 일본 시마네현 지방정부에 자료를 요청했지만 거절 당했다』면서 정부 차원의 진상조사가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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