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스타급 벤처기업을 탄생시켜볼 생각입니다』공개모집으로 가칭 소프트종합서비스㈜ 사령탑을 맡은 강세호(姜世昊·44)사장은 세계적 수준의 벤처기업을 발굴, 집중 육성하는 일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소프트종합서비스는 전국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600여개 예비벤처기업의 관리업무를 전담하는 곳. 민간기업이 출자해 내달께 공식 출범한다.
강사장은 『대다수 벤처기업들이 기술과 아이디어는 있지만 제품을 팔고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 일에는 매우 취약하다』면서 『영업, 마케팅, 홍보에서부터 코스닥·나스닥상장까지를 책임지는 토털서비스를 제공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예비벤처기업의 뿌리내리기를 책임지고, 이 가운데 스타를 발굴해 세계적 기업으로 키워낸다는 게 강사장의 계획.
그는 정부에 기대려는 벤처기업계의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적정한 서비스 제공비를 받기로 했다. 질높은 창업기술을 제공하고 대가를 받겠다는 것이다.
삼성SDS이사출신인 강사장은 정보기술(IT)산업계의 손꼽히는 전문가. 전매청 전기사무관을 지낸 그는 뒤늦게 미국에서 전기공학박사를 취득한 후 시카고 케이스대학 교수를 지낸후 삼성SDS 이사로 재직해왔다. 거액의 연봉을 제시한 외국계 수개 컨설팅회사의 사장직을 고사하고 소프트종합서비스사장 공채에 응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평소 소프트웨어산업을 한번 키워보고 싶었읍니다. 65명의 전문인력으로 소프트벤처창업과 스타탄생에 온힘을 쏟을 생각입니다』
김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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