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31일 국내외 매각대상 생명보험사인 조선생명을 현대가 인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12월중순까지 본계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현대그룹은 현대증권 현대파이낸스 현대캐피탈 울산종합금융 현대해상화재 등 5개 계열사가 공동으로 조선생명을 인수·합병(M&A) 방식으로 인수하며 앞으로 조선생명에 대한 자산부채실사를 거쳐 순자산부족분의 50%를 투자한다.
금융감독원 실사결과 8월말 현재 조선생명의 순자산부족분은 1,794억원이어서 현대그룹과 정부가 각각 900억원씩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는 위장계열사로 알려진 한국생명의 부실을 전액 메우고 조선생명과 합병, 생보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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