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은 29일 북한당국과 금강산 주변 관광시설물에 대한 30년 독점사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대는 또 서해안공단 부지조사단을 내달 6일 방북시켜 공단후보지에 대한 현지답사를 벌이기로 했다.정몽헌(鄭夢憲)현대회장은 이날 현대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북한 농구단이 12월 22일께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할 계획이며 북한은 경기내용을 위성중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회장은 특히 『금강산 관광시설물 독점사용 보장서는 27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조선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측 고위간부로부터 건네받았다』며 『이에따라 이르면 올해말부터 투자자금 유치를 위한 국내외 설명회(로드쇼)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서해안공단 부지조사 실무단이 내달 북한을 방문, 해주·남포·신의주 등지를 대상으로 현지답사를 편 후 실무자간 협상에 진전이 있을 경우 자신이 다시 방북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박정규기자
jk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