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9일 동절기 실업난 해소를 위해 내년에 예정된 전체 공공근로사업의 80%인 47만4,000개의 일자리를 내년 1·4분기(1-3월)에 집중 배정하기로 했다. 또 공기업 및 일반기업이 대졸 및 고졸 취업대상자 5만명을 인턴사원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정부는 29일 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개최,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중앙부처 공공근로사업의 경우 내년에 예정된 26만8,000명중 22만 7,000개의 일자리 마련을 위한 예산을 1·4분기에 조기 집행하는 한편 지자체도 내년 1·4분기에 24만7,000개의 일자리를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또 내년도 대졸 및 고졸 취업 대상자 57만5,000명중 25만여명이 취업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 이중 5만여명에 대해 공기업과 일반기업이 3개월동안 인턴사원으로 채용하도록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인턴을 고용하는 기업에 대해 총 1,440억원의 재정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내년 2월까지 9억원을 들여 노숙자 응급쉼터를 추가로 건설하고 5억원을 들여 월 평균 11만명 가량의 노숙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숙자 음식공급소(푸드뱅크)를 운영하기로 했다.
유병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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