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사와 서울시가 공동주관한 제11회 서울시민대상 시상식이 고 건(高 建)서울시장과 김기영(金箕英)서울시의회의장, 장재국(張在國)한국일보사 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오후2시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열렸다.제6회 서울 시민의 날 기념식을 겸해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59년부터 고아와 부랑아 등 불우 어린이들을 봉사와 사랑으로 길러낸 조규환(趙奎煥·63)은평천사원 원장이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본상은 저소득층에 무료진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송자(兪松子·54·여·사회복지사)씨와 시각장애를 딛고 복지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이창화(李昌和·41)풍납사회복지관 관장이 수상했다.
김영애(金永愛·46·여·상업) 김도진(金度珍·60·목사) 육동순(陸東順·44·여·상업)씨 등 3명은 장려상을 받았다.
고시장은 축사에서 『어려운 환경을 딛고 사랑과 봉사·헌신의 정신으로 이웃을 돌봐온 수상자들은 서울 시민이 한데 뭉쳐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수상자들은 대상 1,000만원, 본상 각 500만원, 장려상 각 3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이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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