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중씨 ‘새우 누드 오믈렛’외국인 설계회사에 근무하는 윤은중(43)씨는 주방에만 들어서면 상상력이 절로 넘치는 「아이디어 요리박사」. 9월 미국육류수출협회가 주최한 「제1회 고기요리콘테스트」에서 콜라와 춘장으로 맛을 낸 이색 갈빗살 요리로 대상을 차지한 그는 평소에도 갖가지 재료와 양념을 조합해 새로운 맛을 창조하는 것이 취미이자 특기다. 골뱅이를 섞어 버무리는 크림소스 스파게티나 야채와 튀김새우를 결합시킨 샐러드 등이 대표작.
요리이론을 배우기 위해 야간 대학원까지 이수했을 정도로 열렬한 요리마니아인 윤씨가 딸 소희(10·경기 분당 서현초교 4)양을 위해 특별히 개발한 메뉴는 계란부침에 새우와 대구살을 곁들이는 「새우 누드 오믈렛」. 영양이 만점인데다 모양도 예쁘고,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윤씨는 『새우와 대구살을 섞은 계란을 프라이팬에 푼 다음 나무젓가락으로 골고루 저어주고, 곧이어 뚜껑을 덮고 익혀야 오믈렛 모양이 도톰해지면서 먹음직스럽게 된다』고 귀띔했다.
재료(3인분) 밥(3공기), 달걀 6개, 양파 1/2개, 당근 1/2개, 통조림 완두콩 4큰술, 양송이 5개, 냉동새우 작은 것 50개, 냉동 대구살 3포, 토마토케첩 6큰술, 버터(또는 마가린)·소금·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그릇에 달걀을 푼 뒤 소금·후춧가루를 넣어 잘 섞는다.
2.양파, 당근을 작게 사각 썰기하고 양송이는 얇게 썰어 둔다.
3.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새우와 대구살을 20초 정도 삶은 다음 1에 완두콩, 양송이 썬 것과 함께 넣고 잘 섞는다.
4.프라이팬을 뜨겁게 달구다 버터를 녹인 후 당근과 양파, 완두콩을 넣고 볶다가 밥과 토마토케첩을 섞는다. 완성된 볶음밥을 접시에 담아놓는다.
5.다른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넣고 달구다 3을 1인분씩 붓고 젓가락으로 골고루 저어주며 익힌다.
6.완성된 오믈렛을 접시에 담긴 밥위에 모양있게 얹어낸다.
/변형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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